겨울 방학을 즐겁게 해줄 겨울 축제 3곳
끝나지 않을 것 같던 2018년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전국에 있는 의예과, 본과 1학년 그리고 본과 2학년 학생들은 기말고사를 치고 겨울 방학이 다가옴을 느낄 것이다. 길고도 험난한 시험 기간이었지만 겨울 방학을 바라보며 잘 버텨왔다. 시험이 끝나면 방학을 그 누구보다 처절히 즐길 것이라는 다짐을 한 것이 본 기자만은 아닐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겨울 방학을 처절히 즐기기 위한 기사를 준비했다. 이번 겨울에 있을 전국의 겨울 축제 중 추천할 만한 축제 3가지를 골라서 소개하려 한다.
첫 번째 축제는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다. 이 축제는 “얼지 않는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라는 슬로건으로 2019년 1월 5일부터 1월 27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및 3개면 일원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천어 얼음낚시 체험, 수상 낚시 체험, 눈썰매 체험 등이 있으며 깜짝 이벤트로 가장 큰 물고기를 잡은 사람에게 상품을 주는 밤낚시 ‘최대어’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해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1~2톤가량의 싱싱한 산천어를 화천천에 넣기 때문에 약간의 운과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낚시 경험이 없는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그다음은 “제26회 태백산 눈축제”이다. 2019년 1월 18일에서 2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는 태백산 국립공원, 황지연못, 태백역 등 시내 일원에서 즐길 수 있다. 눈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눈조각을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중앙로, 황지연못 등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학생 눈조각 경연 대회, 태백산 눈꽃 등반 대회, 이글루 카페, 얼음 분수, 눈터널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태백산 눈축제에서 전시된 눈조각 구경을 하며 따뜻한 코코아를 한 잔 마시면 시험에 찌든 의대생들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소개할 축제는 “제16회 보성 차밭 빛 축제”다. 이 축제는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2018년 12월 14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겨울왕국”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 내용으로는 겨울왕국 경관조명, 로맨스 가든, 은하수 터널, 차밭 빛 물결, 등이 있다. 다양한 색상으로 연출한 차밭과 차밭 능선을 따라 비탈면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과 주말 프로그램인 불꽃 공연, 해외 특별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겨울철 보성 차밭을 찾는 독자들에게 아름답고 다채로운 차밭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입장료는 일반(19세 이상) 기준 3000원이다.
소개된 3가지의 축제 외에도 이번 겨울에는 “평창 송어 축제”, “칠갑산 얼음 분수 축제”, “이월드 별빛 축제” 등의 다양한 축제들이 예정되어 있다. 자신이 가기 편한 곳이나 마음에 드는 축제를 찾아서 참가해보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2018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 맞이하는 2019년을 활기차게 보내기 위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곽민섭 기자/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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