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의학 게임을 하면서 놀아보자

방학을 맞이하여, 공부에 질린 의대생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의학 게임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Who Am I:
The Tale of Dorothy
후엠아이: 도로시 이야기
스팀 3300원, 앱스토어 2500원,
플레이스토어 2200원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해리 정체성 장애를 앓는 도로시를 상담해주면서 다중인격을 통합해주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여러 인격 중 하나를 선택하여 대화 후, 제시되는 대답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한다. 300여개의 선택 분기가 있고, 인격들이 선택지에 따라 다양한 반응과 변화를 보여준다. 엔딩은 6가지가 있다. 서울대학생 다섯 명으로 구성된 오내모 스튜디오에서 제작하였고, 이 중에 심리학 전공자가 포함되어 있어 심리학적으로 잘 만든 게임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Die Anstalt
봉제인형 정신병원

아이들이 더 이상 인형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서, 인형들은 아이들의 무관심과 외로움에 상처를 받게 된다. 최면술, 정신과 상담, 자극요법 등 치료법을 통하여 플레이어가 직접 인형을 치료해주는 플래시 게임이다. 6개의 인형은 각기 다른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치료하면서 인형과 그 주인의 사연을 들을 수 있다. 실제와 다른 부분도 있지만, 심리치료에 사용되는 방법이 일부 제시되고 있다. 인형들의 상처가 치유되면서, 플레이어도 함께 치유 받을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제 봉제 인형을 구입할 수 있다.

Surgeon Simulator 2013
서전 시뮬레이터 2013
스팀 10500원

외과 의사가 심장 이식, 신장 이식, 뇌 이식, 눈 이식, 치아 이식 등의 수술을 하는 게임이다.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혈액 잔량이 떨어지기 전에 재빨리 수술을 끝내야 한다. 이 게임은 ‘2013 Global Game Jam’ 이라는 48시간 동안 게임을 구상하여 개발까지 하는 대회에서 처음 구상되었다. 따라서 의학적 고증보다는, 엉망진창으로 무지막지하게 수술을 하는 데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의사는 수술 장갑을 끼지 않고, 손도 제대로 컨트롤 되지 않아 실제 의사가 아니라는 추측이 있다. 이보다 의학적 고증이 잘 되어있는 것은 ‘Surgery Simulator 2011’로, ‘Surgeon Simulator 2013’는 이 게임의 패러디라고 볼 수 있다.

Bio Inc. Redemption
바이오주식회사 리뎀션
스팀 13,500원

바이오주식회사 리뎀션은 600개가 넘는 질환, 증상, 진단, 치료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다. 살리기 캠페인과 죽이기 캠페인 두 가지 모드로 구성되어, 플레이어는 의사로서 환자를 살릴 수도, 병이 되어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중요 질환을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 치료를 내려볼 수 있어서 의대생으로서 재밌게 해 볼 수 있다. 의학지식도 중요하지만 재빠른 클릭 속도와 게임 공략도 필요하여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많이 즐기는 게임이다.

Plague Inc. 전염병 주식회사
스팀 16000원, 앱스토어 900원,
플레이스토어 무료, 앱 내 구매

플레이어는 병원균으로, 치명적인 병원균으로 진화하여 전세계에 질병을 퍼트려서 인류를 말살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10여가지 질병 유형을 바탕으로, 20여개의 시나리오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50만 명 이상의 사용자로부터 평점 5점 받았으며, 각종 유력 해외 언론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으로, 여전히 꾸준한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게임 개발자는 미국 애틀란타 소재 질병 관리 센터에 초빙되어 게임 속 질병 모델에 대해 강연을 하기도 하여, 게임을 하면서 전염병의 전파에 대해 좀 더 재밌게 배울 수 있다.

김보민 기자/이화
<mnkkkk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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