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대외활동’은 의대생 신문 홈페이지가 개설된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검색 유입 단어이다. 실제로 매년 다양한 세미나, 캠프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의대생 동아리에서 모집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다. 다른 의과대학 학생과의 교류, 다양한 경험, 자기 계발을 원하는 의대생들을 위해 2018년 새 학기를 맞아 참여할 수 있는 의대생 대외활동을 소개한다.
-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협회
- 집행부 4월 초 모집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협회(KMSA, 이하 의대협)에서 4월 초 집행부를 모집한다. 의대협은 대한민국 전국 의대생들의 유일한 대표 단체이며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학생들 모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총무국, 재정국, 기획국, 정책국, 사회협력국, 대외협력국, 홍보국, 학술국, 국제국의 부서에서 모집이 이뤄지며 대표단체로서 한국 의대생의 권익 보호와 복리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2018년 2월 11일 의대협 제 16대 회장단 선거에서 입후보한 ‘동그라미’가 ‘대의원 단위 2/3 이상’ 의 찬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낙선하게 됨에 따라 현재 비상대책위원회가 집행부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회장단 재선거는 4월로 예정되어 있어 올해 의대협의 구체적인 활동은 선거 이후 새로운 회장단과 함께 다시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2. 스마일 로드 6월 중순 모집
현재 진행이 확정된 활동은 여름방학 의대생 국토대장정 ‘스마일 로드’이다. 스마일 로드는 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100명이 함께 모여 우리나라 국토를 직접 걸으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느끼고 배우는 국토대장정 캠프다. 7월 16일에서 22일로 7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한 달 전인 6월 중순 모집이 이뤄진다. 일정 상 3일에서 4일 정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작년에는 남원에서 여수 오동도까지 약 120km를 걸었으며, 농촌을 방문해 마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3. 대표적인 의대협 행사 및 프로그램 (진행 미정)
봄 봉사캠프: 대표적으로 진행되어 온 캠프로서 시각장애인 및 중증 장애인 분들을 돕는 봉사캠프이다.
KMSA-KIST Research Camp: 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공동 주최하는 여름방학 프로젝트로 의공학에 관심있는 의대생들이 인턴으로 근무하며 연구원분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한다. 기초과학 연구에 대한 의대생들의 관심 고취를 목표로 한다. 자세한 캠프 후기는 의대생신문 제 115호 ‘의대생, 공학과 만나다’ 기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젊은 의사 의료정책 콘서트 Off The Record: 의대협 정책국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의대생들이 국내 의료정책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젊은 의사 포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대해 강연을 듣는 행사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작년에는 혜민스님, 전현무 아나운서, 유승민 의원, 윤홍균 책 <자존감 수업> 저자 등을 초대했다.
스마일 오케스트라: 의대협 소속 관현악 재능기부 프로젝트 팀으로 정기공연 ‘힐링포르테’ 무대에서 공연하게 된다.
- 의대협 소속 특별기구
1. 메디키퍼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위급상황에서 자살 고위험군의 자살기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의학도를 의미한다. 미래 의사들의 소중한 삶을 구하는 데 목표를 두는 동아리이다.
2. MedTHiNK (Medical students Talking about Human rights in North Korea, 메드띵크)
3월 한달 간 모집
MedTHiNK 는 북한 주민, 북한 이탈 주민의 보건의료와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의대협 국제국 소속 소모임이다. 대북 보건의료지원, 북한이탈주민 보건의료, 남북의료통합 등의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의대생들은 북한 보건의료실태 개선은 물론 남북간의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력을 전제로 연례 세미나, 뉴스레터 발간, 캠페인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의대생협회연합(IFMSA)에 등록된 공식 프로젝트이다. 올해 부원모집은 3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 2018 Korea Asia Pacific Regional Meeting(APRM)
| 개최 일시 | 6월 19일~7월 3일 |
| 국내 staff 모집 | 3월 12일~4월 1일 |
| 국내 참가자 모집 | 4월 26일~5월 23일 |
IFMSA(International Federation of Medical Students’ Associations, 세계의대생협회연합) 는 1951년 유럽에서 설립되어 127개국의 236개 의대생 단체가 가입되어 있으며 국제연합 UN, 세계보건기구 WHO, 세계의사회 WMA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3월과 8월 연 2회 총회, 연 1회의 지역회의를 개최한다.
APRM(아시아 태평양 지역회의)는 연 1회 이뤄지며, 아시아 태평양지역 소속 18개국이 참가하여 각국 보건의료에 대한 교류와 지역 내 안건 의결이 진행된다. 2016년에는 태국, 2017년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으며 2018년 올해에는 한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
공중보건, 의학교육, 교한학생, 인권 및 평화, 성 보건 분과에 대한 심도 있는 세션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 각국의 의대생 협회간 교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공모전 및 SNS 서포터즈
- 스마트 헬스케어 아이디어 공모전(제 3회 디스플레잉 퓨처스 어워드) 4월 15일 마감
선도적인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이다. 올해 어워드 선정 분야는 웨어러블, 이식형 전자 장치 등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의 혁신이다. 전 세계 신청자 가운데 상위 10위에 선정된 팀은 머크 독일 본사로 초청되며 최종 3개 우승팀이 선정되어 최대 5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같은 국제단위 공모전 이외에도 각 대학병원이나 대학 자체의 공모전 또한 다양하게 진행된다.
2. 한국 의학도 수필 공모전 7월 중순부터 응모
한국의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의사수필가협회가 주관하는 수필 공모전으로 2017년 7회를 맞이했다. 전국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3. SNS 서포터즈 및 봉사단
대학병원 SNS홍보단, 질병관리본부 결핵 ZERO 대학생 SNS 홍보단, 서울대학교병원 대학생 봉사단 등 많은 곳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및 봉사 단원을 모집한다. 각 기관 별로 모집 시기 및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기관 및 기업의 홈페이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 의대생 신문사
상시 모집
의대생 신문사는 1995년 ‘경인 의학협회’에 부속된 형태로 출발하여 1996년 독립해 전국 2만 의대생의 지성과 감성을 지향하는 단체로 매김해온 의대생 최대 언론 동아리이다. 의대생들에 의한, 의대생들을 위한 신문사로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매회 8000부 정도의 신문을 배부하고 있다. 수백 명의 의대생 선배들이 거쳐간 이래로 현재 약 20명의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모여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의대생 신문사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통해, 혹은 지인을 통해 신문사로 들어오게 된 기자들은 온라인 아이템 제출, 기획회의 및 아이템 배분, 기사 작성 및 마감, 편집회의, 신문 배송 과정을 통해 연 6회 신문을 발행한다.
의대생 신문사는 기자들의 개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기삿거리나 기사 자체에 제한을 두지 않아 기자들의 관심사와 사건 및 주제에 대한 ‘의대생’의 관점이 기사에 담긴다. 현재 의대생신문은 국시 수석 및 의료계 화제 인물 및 의대생을 매년 인터뷰하고 있으며, 의대생에게 유익한 행사에 참여하고, 의대생 단체를 취재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는 의대생 공감대회, 카드뉴스 등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www.e-mednews.org 와 ‘의대생신문’ 페이스북 페이지, 구글독스를 통해 기자들을 상시 모집 중이다.
- 대외활동 정보 얻기
의대협이 주최하는 프로그램 및 행사는 주로 의대협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고된다. 또한 의대생들의 대외활동 정보를 한곳에 모아 놓은 닥신(Doctor syndrome) 홈페이지인 www.docsyn.net 에서는 공모전, 캠프 및 봉사활동 등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닥신 홈페이지는 ‘의대생 스펙업’ 페이스북 페이지와 연동되어 있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전국의 모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외활동 정보는 www.wevity.com 에서 각 분야별, 주제별로 얻을 수 있다.
오윤서 기자 / 순천향
justinechooh@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