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맞아 새롭게 ‘의대생신문’이라는 배에 합류한 7명의 기자들이 있다. 신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의대생신문에 가입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기사를 쓰고 싶은지 인터뷰하였다. (가나다순)
권형주 (전남대학교 / 예과 2학년)
안녕하세요, 의대생신문 신입 기자 권형주입니다. 저는 학업 외에 다른 공부들을 해보고 싶어서 의대생신문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의대 생활에서부터 의학의 역사나 관련 시사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스스로 더 알아보고 싶고, 또 논문이나 관련 기사 등 여러 정보를 어떻게 정리하고 요약하는지 배우기 위해서 의대생신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등 시사 문제에 관심이 많이 생기기도 하였고, 주변에서 의학의 역사나 의료계의 여러 이슈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으면서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평소에 책도 즐겨 읽기에 제 독서 생활을 문화생활 기사로 써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의대생신문에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저 또한 그런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또 기자 활동을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지를 찾는 여정에서 의대생신문이 제게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김미성 (강원대학교 / 본과 2학년)
안녕하세요. 의대생신문 신입 기자 김미성입니다. 이번 겨울방학이 뜻하지 않게 길어져, 하릴없이 SNS 속을 거닐다가 우연히 의대생신문에서 기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기도 했고, 글쓰기와 읽기를 좋아해서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큰 고민 없이 바로 지원했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있습니다. 읽는 글도 잡식입니다. 쓰는 글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의대생으로 살아온 시간보다 그렇지 않은 시간이 더 길어서, 다양한 관점에서 쓴 글을 더하는 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해 봅니다.
SNS가 널리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는 시대에 종이 신문의 형태로 글을 쓴다는 것은 어쩌면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의대생신문을 통해 누군가에게 피식 웃거나 적절한 꿀팁을 얻는 순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기이지만, 힘들수록 소중한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화이팅!
김예빈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 예과 2학년)
안녕하세요. 이번에 의대생신문 신입 기자로 가입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예과 2학년 김예빈입니다. 의대 입학 이후 의대생들이 많은 공부량과 부족한 시간으로 인해 우리의 피부에 와닿는 사회 문제들, 특히 의료계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안타까웠습니다. 가장 가까운 일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일들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도록 의대생신문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여러 사회적 이슈들에 관한 기사, 그리고 학업에 지친 의대생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제가 쓰는 기사들이 지친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지우 (전남대학교 / 예과 2학년)
고등학생 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 수능 공부를 하면서 글을 쓸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예과 1학년 때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글쓰기 수업을 계기로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의대생신문 기자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보게 되었고 성실하게 글을 쓰는 동기를 마련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환자와 그리고 사회와 소통하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의대생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 견문을 넓히고 싶습니다. 의대생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의학적 이슈뿐만 아니라 의대생 공부,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싶습니다. 새내기 기자이지만 제가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지화 (원광대학교 / 본과 3학년)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의대생신문에 들어오게 된 김지화입니다. 저는 글을 쓰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생활이 벅차서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의대라는 환경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는 있어도 맘껏은 못 하는 곳인 것 같아요. 책을 맘껏 읽지도, 운동을 맘껏 하지도, 글을 맘껏 쓰지도 못해서 일종의 욕구불만에 시달리고 있었던 터라 의대생신문을 통해서 이러한 욕구를 해소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때 과학 관련 신문에 기사를 쓰는 활동을 해 왔습니다. 정보를 수집하고 아이템을 제시하고 글을 쓰는 과정을 3년 동안 했었는데,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의대생신문을 통해서 제 꿈에 다가가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본과 3학년이 되어 드디어 들어오게 되어 기쁘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박은서 (가톨릭대학교 / 예과 2학년)
안녕하세요, 의대생신문 신입 기자 박은서입니다. 의대에 입학하고 1년 동안 “예과 때 놀아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예과생으로서 제게 남은 시간들이 점점 줄어들수록 조바심을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는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자는 다짐을 품게 되었습니다.
남은 예과 기간동안 제가 하고 싶은 일은 글쓰기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지만 대학교 입학 후에는 마땅히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찾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또 제가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러한 관심을 표출할 수 있는 통로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SNS를 통해 의대생신문의 신입 기자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고,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주저 없이 지원했습니다. 앞으로 의대생신문에서 다양한 기사를 보고 작성하며 견문을 넓혀서 제가 관심 있는 분야를 다른 사람들에게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유진 (계명대학교 / 예과 1학년)
안녕하세요, 의대생신문 신입 기자 오유진입니다. 저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의대생이 되어 보람차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의대생신문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를 잘하지는 않지만 기자 활동을 통해 글쓰기 능력도 배양하고, 또 의료 관련 시사를 더 잘 알아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기사 작성뿐만 아니라 다른 기자님들의 기사도 읽어보며 서로 피드백하는 과정도 저에게 큰 성장의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의학을 비롯해서 흥미로운 영화나 책, 연극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기사를 작성하고 싶습니다.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뇌과학과 같은 학술적인 주제도 좋고, 의료계의 이슈들을 정리한 기사나 선배 의사 또는 의대생 인터뷰 기사도 작성해보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독자분들이 흥미롭게 느낄 주제를 선정하고 친숙한 언어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신문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