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시대에 달라진 의과대학 교육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생활을 비롯한 모든 것이 변화한 2020년이 지나가고 2021년 3월. 대부분의 대학이 개강을 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학업 환경이 변화했고, 2021년 많은 대학은 전년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방식을 새롭게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2021년 코로나 19로 인해 의과대학 교육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실습이 다른 학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거나 없는 예과 1, 2학년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강의로 개강을 맞이했다. 신입생의 경우 개강 전 온라인으로 OT 및 환영회가 진행되었다. 줌(Zoom), 팀즈(Teams) 등의 다양한 온라인 화상 수업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2020년 초 어수선했던 비대면 수업과는 달리 재학생들은 비대면 교육에 적응도를 높인 것 같고 시스템 또한 학교로 인해 체계적으로 재정비된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연결 문제나 시스템 문제로 인한 출석 처리 오류와 같은 결함들이 아직도 존재한다. 하지만 코로나 19시대에 대응하는 비대면 교육 방식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실험 및 해부 실습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실습의 경우, 대학별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전면 비대면으로 실습이 진행되는 대학도 있다. 이와 같은 대학들은 교수님이 실험하는 모습을 실시간 혹은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습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몇몇 학교의 경우는 실습 조를 짜서 그 조의 일부 학생만 실습에 참여하고 나머지 조원들은 참여 조원들이 진행한 실습 영상을 보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반면에 본과 학생들의 병원 실습은 코로나 19시대 전보다는 축소되었으나 대부분의 대학에서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의 코로나 19 방역 하에 학생들은 실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처럼 코로나 19전과는 사뭇 다른 의과대학의 교육에 대해 알아보았다. 학생들은 점점 온라인 비대면 교육에 적응하고 있고 만족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수많은 연구 결과들은 온라인 수업이 오프라인 수업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강의를 들을 경우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학생 개인마다의 공부 방식대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따른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코로나 19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육 방식 및 학업 환경은 계속해서 발전하며 교육의 질을 높일 것이라 기대된다.

이애진/인제